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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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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 — 'Good Morning'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 자정에 와이프한테 전화하고, 밤길에 만난 울트라 부부가 부러웠습니다. 피반령을 넘고,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회장님께 건넨 한마디.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음과 일치한 Good Morning.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Good Morning' I. 50km 지점에서 식사를 하고, 환복 후 시간을 보니 자정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와이프가"짜증나, 왜 그렇게 위험한 걸 하려는지,,," 마음에 남더군요. 아직 자지 않을 거 같아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어, 화영아, 괜찮아?""이제 밥 먹었어. 발가락 물집 빼고는 괜찮아.""알았어, 바로 이상 있으면 포기하고.""어, 아침에 전화할게." II. 부부인지 연인인지? 50km 이후 ..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 - '멋진 사람들'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 어두운 도로 위, 혼자 경광등을 빛내며 묵묵히 달리는 여자분. 두 번 실패하고도 세 번째 도전. 그 멋진 모습에 내가 투영됩니다. 50km를 달려야 먹을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밥. 그리고 70km에서 터진 물집. 피반령 초입까지만 가자.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멋진 사람들' I. 점점 한산해지는 대열 한 10km까지는 여러 대열 속에 같이 뛰고 걷기를 반복하고, 20km 정도 넘으면 수많은 대열들이 한산해지고, 다시 산을 오를 때는 인파가 모였다가, 또 내리막에서는 한산해지고. 그렇게 모였다 한산해졌다를 반복하다, 30km 정도 되면 비슷한 페이스의 사람들끼리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30cp(체크포인트, 음식과 급수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