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달리기

(60)
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 달릴 시간도 없는데 보강운동까지? 그렇게 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2년간 부상을 반복하고 나서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기록보다, 마일리지보다, 먼저 챙겨야 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I. 달릴 시간도 없는데 보강운동을?1km도 못 달리던 내가 5km를 넘어, 10km 정도 달리게 되면, 그때 '이 정도면 나도 러너 아닌가' 그렇게 느끼는 거 같습니다.이런 저런 영상을 찾아보다, 처음으로 [보강 운동]이라는 용어를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됩니다.'아니, 옷 입고 나가서 10km 달리고 집에 다시 오면 1시간 30분 정도는 훌쩍 가는데, 달리기 말고 보강운동까지?? 달릴 시간도 없는데,,,'그렇게 [달리기 보강 운동]은 내 루틴에서 멀어졌습니다. · · ·II. 부상은 한 번에..
아침 달리기를 다시 결심한 이유 부상 없이 완주하는 기쁨을 알게 되면서 생긴 달리기 욕심, 와이프와의 저녁 시간과 마일리지 사이에서의 고민, 그리고 작심 3일을 반복하며 아침 러너가 되기로 한 이야기. 아침 달리기를 다시 결심한 이유I. 달리기 욕심근 2년간 마라톤 대회때마다 부상으로 고생하고, 몇 개월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부상이 나아서 조금 연습하다 대회 나가면 또 다치고,달린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달리기 실력은 그냥 제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부상을 조심해서 달렸더니, 기록은 좋지 않지만 풀코스 완주도, 100km 울트라 마라톤 완주도 부상없이 마쳤습니다. 대회 후 부상때문에 항상 쩔룩거리거나 달리다 멈추었는데,대회 이후에도 다시 뛸 수 있다는 게 이렇게 대단한 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 무리해서 부상으로 까먹는 것🟢 다치..
"관악산 둘레길 트레일러닝 — 훈련이 아니라 소풍이었다" 관악산 남부 환종주 트레일러닝 코스 후기입니다.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비산능선, 과천, 남태령, 관악산 둘레길, 무너미 고개를 거쳐 안양 예술공원까지. 훈련이 아니라 소풍 같았던 하루를 기록합니다."관악산 둘레길 트레일러닝 — 훈련이 아니라 소풍이었다" I. 코스 개요 1구간: 산악 진입 및 능선 구간 (안양 종합운동장 → 과천) 기점: 안양 종합운동장 (비산동)세부 경로: 운동장 뒷길 → 비산동 군부대(수방사) 입구 → 관악산 산림욕장 진입 → 비산능선 → 과천 매봉(응봉) 방향 하천을 거치지 않고 군부대 옆 등산로를 통해 바로 관악산 줄기에 올라타는 코스입니다.초반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어 체력 소모가 크지만, 울창한 숲을 바로 만날 수 있는 '찐' 트레일러닝의 시작점입니다. 2구간: 과천 하산 ..
"100km 울트라 후 회복런, 약일까 독일까? 직접 뛰어봤다" 100km 울트라 완주 이틀 뒤, 다시 러닝화를 신었다. 몸은 거부했지만 300미터 뒤 달라졌다. 회복런의 과학적 근거와 직접 뛰며 느낀 변화를 기록합니다. "100km 울트라 후 회복런, 약일까 독일까? 직접 뛰어봤다"청남대 100km 울트라 완주 후 이틀 뒤 직접 달려보며 느낀회복런의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정리했습니다.몸이 먼저 거부했던 첫 300미터청남대 100km 울트라를 다녀오고 이틀 뒤, 다시 러닝화를 신었습니다.솔직히 걷는 것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발을 딛는 순간 손에 식은땀이 나고, 몸 전체가 외치고 있었습니다."아직 아니다."그런데 이상했습니다.300미터쯤 지나자 몸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고, 1km가 지나니 오히려 달릴 만했습니다. 처음에는 8분 페이스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6편 — '장편 소설'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마지막 편. 남은 16.7km에 언덕이 4개. 회장님을 먼저 보내드리고, 느리지만 꾸준히 뛰어 finish line을 통과했습니다. 인생이 장편 소설이면, 마라톤은 그 소설을 이루는 소단락입니다.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6편'장편 소설' I. 남은 시간 2시간 30분 울트라 마라톤 거리를 보면, 정확히 100km 딱 떨어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작년 천안 삼거리 흥타령 마라톤은 104km였던 거 같고, 이번 청남대도 101km가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완주하신 분들 가민에 찍힌 숫자들을 보니, 101.7~101.8km. 오뎅을 먹고 출발하려니 아침 5시 30분. 오전 8시까지만 finish line을 통과하면 제한시간 내에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2시..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 — 'Good Morning'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 자정에 와이프한테 전화하고, 밤길에 만난 울트라 부부가 부러웠습니다. 피반령을 넘고,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회장님께 건넨 한마디.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음과 일치한 Good Morning.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5편'Good Morning' I. 50km 지점에서 식사를 하고, 환복 후 시간을 보니 자정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와이프가"짜증나, 왜 그렇게 위험한 걸 하려는지,,," 마음에 남더군요. 아직 자지 않을 거 같아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어, 화영아, 괜찮아?""이제 밥 먹었어. 발가락 물집 빼고는 괜찮아.""알았어, 바로 이상 있으면 포기하고.""어, 아침에 전화할게." II. 부부인지 연인인지? 50km 이후 ..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 - '멋진 사람들'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 어두운 도로 위, 혼자 경광등을 빛내며 묵묵히 달리는 여자분. 두 번 실패하고도 세 번째 도전. 그 멋진 모습에 내가 투영됩니다. 50km를 달려야 먹을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밥. 그리고 70km에서 터진 물집. 피반령 초입까지만 가자.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4편'멋진 사람들' I. 점점 한산해지는 대열 한 10km까지는 여러 대열 속에 같이 뛰고 걷기를 반복하고, 20km 정도 넘으면 수많은 대열들이 한산해지고, 다시 산을 오를 때는 인파가 모였다가, 또 내리막에서는 한산해지고. 그렇게 모였다 한산해졌다를 반복하다, 30km 정도 되면 비슷한 페이스의 사람들끼리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30cp(체크포인트, 음식과 급수가 가능..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_ '기분이 엄청 좋아요'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기분이 엄청 좋아요!!'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막히는 차, 정문 1km 앞 환복, 출발선에서 찍은 사진 한 장. 그리고 출발 직후 만난 벚꽃길에서 가장의 무게도, 중압감도, 불안감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던 그 순간. 왜 또 울트라를 뛰는지, 그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I. 막히는 차 차 타고 가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생각보다 차가 엄청 밀렸습니다. 원래는 근방에 가서 식사 후 여유롭게 환복하고 준비하자고 했으나,휴게소에서 급하게 점심 먹고 바로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대회장이 가까울수록 차가 도무지 갈 생각을 하지 않고,결국 정문 1km 앞에서 주차하고 환복했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부상 없이 뛰고 싶은 마음에,이제껏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