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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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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26]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 이 책을 사기 전에, 이것 하나만 알고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AI 시대 생존기 시리즈 | 26편'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리뷰만 믿고 이 책을 펼치려 하신다면, 사기 전에 딱 이것 하나만 알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AI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책입니다.저 역시 그랬습니다.책을 읽기 전에 먼저 블로그를 찾아봤고, 유튜브 리뷰도 여러 편 봤습니다.그런데 이상했습니다.정작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설명하는 리뷰는 거의 없었습니다.대부분은 이런 이야기였습니다.'꼭 읽어야 할 책.''AI 시대 최고의 책.''생각이 바뀌는 책.' 리뷰를 볼수록 기대감은 커져 갔습니다.'이 정도면 분명 새로운 통찰이 있는 책이겠구나.' 하지만 이전에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와 《듀얼 브레인》을 읽으며 기대보다 실망이 컸기에,이번에는 구매 대신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러너의 고민 1 — 참 옹졸한 놈 와이프가 다리를 다쳤다. 저녁 산책만 하다 보니, 슬슬 불만이 쌓이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러너의 솔직한 고백. 와이프가 다리를 다쳤다.그 전까지는 저녁에 같이 뛰었다. 안양천 5km, 어떤 날은 7km, 기분 좋은 날은 10km까지.지금은 산책이다. · · ·산책도 사흘쯤 하니, 슬슬 불만이 쌓였다.저녁 10시, 와이프는 큰아들 야식을 만들고 있고, 난 빨래를 널고 있었다.갑자기 짜증이 밀려왔다.'와이프하고 산책하느라 또 달리기는 못했구나.'그렇게 잠깐 싫은 티를 내고, 혼자 맥주를 마셨다.· · ·기분이 누그러지면서,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누군가 노무현 대통령께 물었다."대통령께서 추구하는 정치란 무엇입니까?""더 이상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는 만원버스인데도,다음 역에서 버스를 기다..
[AI 25] 넥서스 3편, AI 시대, 기본소득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AI가 일자리를 없애면 국가가 기본소득을 줄 거야. 그냥 좋게 생각하자."그 말 안에 빠진 질문 하나. AI가 만든 부는 과연 누구의 것이 되는가. 《넥서스》를 읽으며 도달한 불편한 통찰.넥서스 3편AI 시대, 기본소득보다먼저 물어야 할 질문《넥서스》를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AI 자체가 아니었다.오히려 AI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인간 사회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하라리는 반복해서 이야기한다.권력은 언제나 정보와 함께 움직였다고.문자를 가진 집단. 기록을 가진 집단. 인쇄기를 가진 집단.그들은 언제나 더 많은 영향력을 가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AI라는 새로운 정보 혁명의 시작점에 서 있다.AI 시대를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기본소득이다. 논리는 단순하..
[AI 24] 넥서스 2.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AI가 궁금해서 펼친 책인데,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넥서스》를 읽으며 이야기, 권력, 알고리즘을 지나 다시 오늘의 현실로 돌아온 기록.그래도 운동화를 신는다이제 《넥서스》 후반부에 들어왔다.분량이 있다 보니 읽으면서 생각도 많아지는 거 같다. 첫 번째 글에서는 결국 운동화를 신었다.(혹시 첫 번째 글을 읽지 못했다면, 「나는 왜 달리는가」를 먼저 읽어도 좋겠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도 어김없이 운동화를 신게 만드는 책이다. 참 이상한 책이다.AI가 궁금해서 펼쳤는데, 문자와 종교를 지나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를 돌아보고, 알고리즘과 권력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 다시 나 자신과 지금 살아가는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처음에는 AI가 궁금했다.AI가 인간의 일을 얼마나 대신하게 될까.AI 시대에는 ..
[AI 22편] 《듀얼 브레인》은 이미 낡았다 AI 시대 생존기 시리즈 | 22편 2026년에 읽은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 리뷰. 2023년에 쓰인 이 책은 이미 AI를 쓰고 있는 사람에게 감흥이 없다. 클로드, ChatGPT, Gemini 세 개를 돌리는 직장인의 솔직한 평가. 학자의 낙관이 현실과 얼마나 어긋났는지, 두 번째 뇌는 왜 유료인지, 그리고 몰릭 자신은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20년 넘게 직장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내 삶은 힘들다.자본주의에 살면서, 자본을 소유할 생각은 1도 없이, 내 노동과 시간만 팔면 부유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을거란 착각이 지금의 힘든 삶을 만들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이제 모두들 AI를 이야기한다.잘은 모르지만 AI를 모르고 열심히만 했다가는 20년동안 했던 그 실수를 반복할 거 ..
[21편] 왜 AI 혁명이 아니라 AI 특이점인가 — 레이 커즈와일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레이 커즈와일의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를 두 번 읽고, 고2 아들에게 설명했다. 특이점이란 무엇인가,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AGI, 그리고 2045년 특이점까지. 4050 아버지가 직접 읽고 느낀 솔직한 책 리뷰.[21편] 왜 AI 혁명이 아니라 AI 특이점인가 — 레이 커즈와일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20편에서 이렇게 썼다."이번엔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한 권 집어 들었다.레이 커즈와일의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147개의 미래 예측 중 86%를 맞춘 사람.'특이점'이라는 말을 처음 쓰고,"2045년에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한 사람. 어제 책을 다 읽고 나서,아들이 공부하는 동안 기다렸다.밥 먹는 시간에 말을 꺼냈다."대현아, 아빠 드디어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 - '오만가지 생각'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 30km도 못 가서 발목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완주 못하면 와이프한테 뭐라 하지, 둘째한테 뭐라 하지. 포기할 수 없는 오만가지 이유가 떠오른 순간, 먼저 가시라고 했던 회장님이 저 멀리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오만가지 생각' I. 10km 통과 10km를 통과하면서 그 기분 좋음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다리도 쌩쌩하고, 마음도 든든히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무리하지만 말자.''부상이 오면 바로 지옥이니,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절대 무리하지 말자.' 이전 흥타령 울트라에서 다리 부상으로 4시간 30분 동안 숫자 1부터 100까지 수백 번을 되뇌이며 걸어갔던 마지막 20km. 그 힘듦을 알기에, 마음은 들떴지만..
50대, 경력 30년, 입사 2주 만에 그만둔 이유 현실은 아니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해봤다. 사람 관계가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 50대, 경력 30년, 입사 2주 만에 그만둔 이유와이프가 겪은 1주일간의 이야기, 그리고 옆에서 지켜본 남편의 마음···직장 그만둔 지 1년이 안 된다. 몸도 마음도 지쳐 퇴사했지만,대학생인 첫째, 고등학교 2학년인 둘째,돈 들어갈 게 한두 푼이 아니다. 요즘 경기 때문에 그런지남편 수입만으로는 불안하다.그렇게 하루에 하나씩만 이력서를 넣어보기로 했다.···한참때는 바로 연락이 왔지만,1~2주가 가도 연락 오는 데가 없다. 한두 달을 그렇게 보내다,마지막 받은 연봉을 삭제해 보았다.이후부터 그나마 연락이 뜨문뜨문 오기 시작한다.···그렇게 면접을 보고,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사장님이 좀 이성적인 분 같고,입사가 결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