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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달리기

달리기 거리 늘릴 때 조심할 사항

I. 20km 가기 전 18km  

1. 10km에서 15km 거리 늘릴때

총 구간 10km에서 7~8km 구간 전력 질주, 포인트 훈련이 부담스러워질 무렵,

달리기 선배님 충고를 듣고, 천천히 즐기면서 속도는 느리지만 거리는 늘려, 15km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체가 약간 뻐근한거 빼고는 달리만 하더군요.

달리기 부담감도 많이 사라지면서, 달리기가 즐거워졌습니다. 

 

천천히 즐겁게 달리기 (tistory.com)

 

2. 새로운 목표 20km 

이렇게 간혹 15km를 달리다보니, 6분 혹은 5분 후반대 나오던 기록이 어느날 약간 힘들긴 했지만,

502(15km터 평균 페이스 5분 02초)페이스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5분 2초라는 표현을 썻는데, 마라톤에서는 그냥 502라고 하더군요. 

더 많은 마라톤 용어는 하기 참조하세요. 달리기 마라톤 용어정리 (tistory.com)  

 

15km에 자신감이 붙었고, 새로운 목표, 20km를 설정했습니다.

한번에 올리면 부상위험이 있어 18km부터(현재 거리의 10~20%선) 시작했고, 역시나 15km와 18km는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II. 15km와 또다른 18km  

1. 시간적 부담 

15km 502페이스까지는 그냥 어느달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는데, 18km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습니다.  

10km는 1시간안에 들어오니 시간적으로 부담감이 없어서, 거의 매일 달렸던거 같고,

15km는 30분만 더 투자하니 매일은 아니지만 '그정도야 뭐' 라는 생각으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18km로 거리를 늘리니, 나가서 준비 운동 잠깐하고, 끝나서 또 잠깐 쉬면,, 집에 들어오기까지 2시간이 넘었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퇴근후 달리는데, 이렇게 퇴근 후 2시간은 가족과의 저녁시간을 포기하는 거와 같아서,,

정말 어쩌다 일이 없어서 일찍 들어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달리기로 쉽게 셋팅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20km를 뛰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시간적으로 쫒기게 되어, 매일 달리기가 많이 깨졌습니다.

 

2. 어느덧 망각한 천천히 !!  

15km를 502페이스로 한번 찍고 나서는, 18km 또한 저도 모르게 속도 욕심을 내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천천히지만, 5분 50초가 되면, 마음속으로 다음 1km는 좀더 빨리 나왔으면,,,,

저도 모르게 천천히 즐겁게는 저 멀리가고,

 

'여기더 더이상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이 페이스로 18km 끝까지 갔으면,,' 

 

그렇다보니, 가장 힘든 구간인 마지막 3km 구간 페이스가  512로 제일높게 마무리 했네요. 그만큼 무리한거죠. 

그렇게 페이스가 올라간 상태에서 달리기를 끝내면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힘든 달리기가 됩니다.   

이틀전, 그 힘든 달리기를 했는데,, 뿌듯함도 잠시,, 부작용이 더 큰 거 같습니다. 

 

3. 단점이 더 많은 힘든 달리기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극복해야 할때도 있지만, 그 힘든 달리기가 가져오는 부작용 또한 많은 거 같습니다. 

 

일찍퇴근 후 18km를 달리고 나서, 저녁먹다가 와이프 왈!! 

 

"완전 늙은 사람 같어, 너무 무리한거 아냐?"  

 

저녁 먹는 내내, 반쯤 정신이 나간거 같더군요. 

 

거의 먹지도 못하고,,집에 와서도 반쯤 정신이 나간거 같고, 

 

결국, 다음날에는 결국 뛰는걸 포기했습니다. 도저히 뛸 마음이 나지 않더군요. 

 

이렇게 꾸준한 운동을 이어갈 수 없고, 

 

- 한가지 크게 망각했던거, 거리를 늘리면 속도는 의식적으로 ' 천천히 ' 유지해야 하는데,, 거리도 속도도 욕심내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갔던 거 같습니다. 

 

거리욕심이 있으면 천천히 그 거리까지 달리는 걸 목표로 해야 하고, 그렇게 거리가 익숙해 지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속도까지 욕심내다 보면, 저처럼 다음날 달리기는,,,안하게 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