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관리자 (3) 썸네일형 리스트형 [5편] AI가 아니다 — AI를 든 김 대리가 날 대체한다 AI가 내 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AI를 먼저 집어 든 옆자리 김 대리가 뺏는다. 직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직업의 속이 조용히 바뀌고 있을 뿐이다. 중산층이 가장 불안한 건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위치의 문제다.AI가 내 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AI를 든 김 대리가 뺏는다AI 시대 생존 에세이 · 5편 · 사라지는 '직업'과 살아남는 '능력'의 재정의고백부터 해야겠다.나는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초안을 AI로 뽑는다.예전엔 두 시간 걸리던 작업이 20분이면 된다.편하다. 빠르다.그런데 그 편리함을 느끼는 순간,동시에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을,나보다 AI를 더 잘 쓰는 사람이 한다면나는 필요한가?이 질문이 무서운 이유는 답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어렴풋이 알고 있기 때문.. 회사 막내 "일 더하면 돈 더 주나요?" 와이프가 겪은 회사 막내회사 막내도 시간이 흐르면서이제 막 일을 맡길 만한 상태가 되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그래도 누군가는 일을 나눠줘야 하는 시점. 손이 빠른 대리가 출산휴가를 가면서업무를 재배분하는 회의가 열렸다.“00대리 출산휴가니까그 친구가 맡던 업체, 나눠서 배분할게요.”잠깐의 침묵 뒤에 나온 말.“일 더 하면… 돈 더 주나요?” ‘멍———’ 굳이 MZ까지 갈 일도 아니다.벌써 15년도 더 된 이야기니까.팀장이 되기 전까지신입 시절엔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대리, 혹은 과장쯤 되면그동안 겪어온 상사들 덕분에(?)웬만한 말은 그냥 흘려보낼 내공도 생긴다. 밑에 있는 직원과의 관계는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그 친구도 실무를 하고나 역시 실무를 하니크게 부딪힐 일이 없다. 모르는 .. 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진짜 이유 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진짜 이유퇴사를 이야기하면대부분의 팀장은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처음에는 걱정하는 듯 말을 건네고,조금 지나면 관계가 미묘하게 변합니다.그 과정을 몇 번 겪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이유가항상 직원 개인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요.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단계1단계 : 부드러운 만류먼저 퇴사 이유를 묻습니다.불만이 있다면 개선해 보겠다고 이야기하고,조금만 더 고민해 보자며 시간을 요청합니다.“이번 주까지 한 번 더 고민해 보고,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이야기하자.”이 단계에서는 아직 관계가 부드럽습니다.2단계 : 퇴사일 미루기다음 미팅에서도 퇴사 의사가 확고하면,이번에는 퇴사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 달라고 요청합니다.아직 인사팀에는 신규 인원 충원을 요청하지 않습니다.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