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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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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5] 넥서스 3편, AI 시대, 기본소득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AI가 일자리를 없애면 국가가 기본소득을 줄 거야. 그냥 좋게 생각하자."그 말 안에 빠진 질문 하나. AI가 만든 부는 과연 누구의 것이 되는가. 《넥서스》를 읽으며 도달한 불편한 통찰.넥서스 3편AI 시대, 기본소득보다먼저 물어야 할 질문《넥서스》를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AI 자체가 아니었다.오히려 AI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인간 사회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하라리는 반복해서 이야기한다.권력은 언제나 정보와 함께 움직였다고.문자를 가진 집단. 기록을 가진 집단. 인쇄기를 가진 집단.그들은 언제나 더 많은 영향력을 가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AI라는 새로운 정보 혁명의 시작점에 서 있다.AI 시대를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기본소득이다. 논리는 단순하..
[AI 24] 넥서스 2.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AI가 궁금해서 펼친 책인데,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넥서스》를 읽으며 이야기, 권력, 알고리즘을 지나 다시 오늘의 현실로 돌아온 기록.그래도 운동화를 신는다이제 《넥서스》 후반부에 들어왔다.분량이 있다 보니 읽으면서 생각도 많아지는 거 같다. 첫 번째 글에서는 결국 운동화를 신었다.(혹시 첫 번째 글을 읽지 못했다면, 「나는 왜 달리는가」를 먼저 읽어도 좋겠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도 어김없이 운동화를 신게 만드는 책이다. 참 이상한 책이다.AI가 궁금해서 펼쳤는데, 문자와 종교를 지나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를 돌아보고, 알고리즘과 권력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 다시 나 자신과 지금 살아가는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처음에는 AI가 궁금했다.AI가 인간의 일을 얼마나 대신하게 될까.AI 시대에는 ..
[AI 23편] 넥서스 1 책에서 찾은 내가 달리는 이유 나는 왜 달리는가요즘 《넥서스》를 읽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말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돈도 이야기다. 국가도 이야기다. 종교도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믿으면, 그 믿음은 사실이 되고, 결국 현실이 된다고 한다.책을 읽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매일 하는 걱정도 이야기가 아닐까?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가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생각속으로 찾아올 때가 있다."앞으로 수입이 없어지면 어떡하지?"그 문장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엄청난 불안 속으로 밀어넣는다. 그런 날은 집에 가기가 무서워진다. 그 불안이 와이프한테까지 전염되고, 혹시 얘들도 이런 나의 성격을 배워서 나중에 힘들어 할까봐.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