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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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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빠진 회사 단톡방 I. 나만 빠진 회사 단톡방세무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한 여자분의 이야기다.회사에는 1팀과 2팀이 있었고,그녀는 1팀 팀장이었다. 이야기는 그녀의 시점이다. 출산휴가 3개월을 마치고회사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갑자기 이런 말을 들었다. “팀장님은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요?” “어…?” “팀장님만 빼고2팀 팀장이 단톡방을 만들었었어요.주로 팀장님 흉보는 방이었어요.” 잠깐의 정적. “지금 왜 그걸 말해 주는 거야?” 그러자 팀원이 말을 이었다. “팀장님 출산휴가 동안2팀 팀장이랑 일해보니까일 많다고 울기만 하고…결국 그 일들을 저희가 나눠서 다 하고 있더라고요.” “팀장님은 앞에서 뭐라 해도본인이 일 제일 많이 했고,저희 일까지 챙겨서빨리 마무리해 주셨잖아요..
대기업 임원 출신이 중소기업에 오면 벌어지는 일 20년 가까이 다닌 회사였다. 어려웠던 시기에는 매입 대금 지급일만 다가오면독촉 전화를 감내해야 했다. 그 시간을 버텨내고,회사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신사업 이야기도 오가고,숨을 고를 여유가 생겼다고 느끼던 시점이었다.그때, 대기업 임원 출신이 우리 회사에 들어왔다. 모두가 기대했다.뭔가 다를 거라고,분명 배울 게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I. 새로 영입된 고액 연봉의 임원대기업에서 높은 직급,혹은 간부였던 사람들이임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회사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식이 바뀌었고,없던 업무가 늘었고,회의는 눈에 띄게 많아졌다. 사장님과 바로 하던 회의는어느 순간‘어떻게 사장님과 회의할지’를 논의하는A임원과의 사전 회의로 바뀌었다. 실무로 바쁜 와중에도A임원이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