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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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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4] 넥서스 2.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AI가 궁금해서 펼친 책인데, 결국 운동화를 신게 만들었다. 《넥서스》를 읽으며 이야기, 권력, 알고리즘을 지나 다시 오늘의 현실로 돌아온 기록.그래도 운동화를 신는다이제 《넥서스》 후반부에 들어왔다.분량이 있다 보니 읽으면서 생각도 많아지는 거 같다. 첫 번째 글에서는 결국 운동화를 신었다.(혹시 첫 번째 글을 읽지 못했다면, 「나는 왜 달리는가」를 먼저 읽어도 좋겠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도 어김없이 운동화를 신게 만드는 책이다. 참 이상한 책이다.AI가 궁금해서 펼쳤는데, 문자와 종교를 지나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를 돌아보고, 알고리즘과 권력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 다시 나 자신과 지금 살아가는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처음에는 AI가 궁금했다.AI가 인간의 일을 얼마나 대신하게 될까.AI 시대에는 ..
[AI 23편] 넥서스 1 책에서 찾은 내가 달리는 이유 나는 왜 달리는가요즘 《넥서스》를 읽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말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돈도 이야기다. 국가도 이야기다. 종교도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믿으면, 그 믿음은 사실이 되고, 결국 현실이 된다고 한다.책을 읽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매일 하는 걱정도 이야기가 아닐까?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가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생각속으로 찾아올 때가 있다."앞으로 수입이 없어지면 어떡하지?"그 문장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엄청난 불안 속으로 밀어넣는다. 그런 날은 집에 가기가 무서워진다. 그 불안이 와이프한테까지 전염되고, 혹시 얘들도 이런 나의 성격을 배워서 나중에 힘들어 할까봐.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혼자 달리기 10년, 동호회에서 처음 느낀 변화 혼자 달리기 10년을 이어오며 느낀 한계와 변화. 러닝 동호회에서 처음 느낀 차이, 그리고 혼자 운동하던 시절에는 몰랐던 달리기의 또 다른 의미를 기록합니다.1. 몸이 무너질 때 시작한 달리기달리기 “흉내”부터 시작잦은 해외출장, 무절제한 술자리. 어느 순간부터 몸이 억지로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기는 한 달이 가도 낫지 않았고,박스에 살짝만 스쳐도 피부가 벌겋게 올라왔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뭐라도 하자.” 그게 달리기 시작이었습니다.30대 초중반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10바퀴를 뛰는 ‘흉내’만 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오늘 목표한 건 했다.”그 뿌듯함 하나로 충분했습니다.운동장을 벗어나 처음 달린 학의천두세 달쯤 지나니운동장이 지루해졌습니다. 처음..
버티기 힘들어서 시작한 달리기 (중년의 달리기 시작) 사람들 대부분달리기를 멋진 이유로 시작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체력이 좋아지고 싶어서도 아니었고,마라톤을 뛰고 싶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이대로는 버티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먼저였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떨어지던 감기가한 달이 지나도 낫지 않았고,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1. 잦은 해외 출장30대 초반,회사 일로 1년에 150일이 넘게 해외 출장을 다녔습니다. 소기업이었고연차라는 개념도 희미했습니다.출장에서 돌아오면다음 날 바로 출근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이 지났을 무렵,출장 복귀만 하면 몸살 기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부장님, 저 병원 가서 링거 맞고 올게요.” 출장 → 링거 → 출근.그게 루틴이 되었습니다.2...
“왜 나는 달려도 속도가 안 늘까?” 달리기 실력 향상 공식 정리 매일 달리는데 왜 안 빨라지지…?”저도 늘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게 ‘Zone2로 만든 엔진’이더군요.오늘은 많은 러너들이 잘못 알고 있는 Zone2의 진짜 의미를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Zone 2 러닝만 해도 빨라지나요?Zone 2 러닝만으로는 페이스가 크게 상승하진 않습니다.하지만 지구력— 오래 달리는 능력은 꾸준히 좋아집니다. 오늘은 유튜브 러닝 비하인드 선생님이 말한 Zone 2 개념을 간단히 정리합니다.왜 Zone 2 훈련을 해야 할까?달리기 초보라면 Zone 2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힘들게 달리면 달리기가 싫어지기 때문입니다.천천히 달려도 운동 효과는 충분합니다. 세포(미토콘드리아) 밀도가 증가하고, 모세혈관이 더 생기며 산화 효소가..
달리면 빨리 늙는다?? 지인들에게 달리기 이야기를 하면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무릎 나가”“달리면 빨리 늙어”과연 사실일까요?러닝비하인드 유튜브의 내용을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I. 유산소·인터벌·근력운동 중 노화를 억제하는 운동은?1. 실험 조건과 결과2019년,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124명의 성인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6개월간 관찰했습니다.운동 안 함유산소 운동고강도 인터벌 운동근력 운동운동을 한 그룹은 주 3회, 45분씩 6개월간 동일하게 운동을 진행했습니다.이후 노화 억제와 연관된 텔로머레이즈(Telomerase) 효소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운동 안 한 그룹 & 근력 운동 그룹 → 큰 변화 없음유산소 & 고강도 인터벌 그룹 → 노화 억제 효소 활성도 의미 있게 증가결론..
왜 37km인가? 마라톤 동호회 자원봉사 포인트 & 준비물 체크 마라톤 37km 응원 포인트가장 힘든 구간에서 만나는 가장 따뜻한 순간.🏃‍♂️ 왜 하필 37km인가풀코스 42.195km. 그 중에서도 러너들이 가장 크게 흔들리고, 가장 많이 포기하고 싶어지는 지점은 바로 37km입니다.이 구간부터는 다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달립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피로보다, ‘이제 정말 못 가겠다’는 마음과 싸우는 시간이죠.그래서 이번 JTBC 마라톤에서, 우리는 37km 지점에서 동호회 러너들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를 응원하기 위해 서 있는 것도 결국 마라톤의 또 다른 완주이니까요.🌟 37km가 특별한 이유마라톤을 뛰어본 사람들은 압니다. 21km가 ‘하프’가 아니라는 것을. 32km를 넘는 순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것을.속도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