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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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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달리기 10년, 동호회에서 처음 느낀 변화 혼자 달리기 10년을 이어오며 느낀 한계와 변화. 러닝 동호회에서 처음 느낀 차이, 그리고 혼자 운동하던 시절에는 몰랐던 달리기의 또 다른 의미를 기록합니다.1. 몸이 무너질 때 시작한 달리기달리기 “흉내”부터 시작잦은 해외출장, 무절제한 술자리. 어느 순간부터 몸이 억지로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기는 한 달이 가도 낫지 않았고,박스에 살짝만 스쳐도 피부가 벌겋게 올라왔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뭐라도 하자.” 그게 달리기 시작이었습니다.30대 초중반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10바퀴를 뛰는 ‘흉내’만 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오늘 목표한 건 했다.”그 뿌듯함 하나로 충분했습니다.운동장을 벗어나 처음 달린 학의천두세 달쯤 지나니운동장이 지루해졌습니다. 처음..
고구려마라톤 2025 참가 후기 조용조용, 대면대면 평촌 중앙 마라톤 클럽평촌 중앙 마라톤 클럽, 평중마. 처음엔 조금 조용하고, 서로 대면대면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 사이”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1. 세 분의 수문장고문님, 하늘님, 회장님. 세 분만 떠올려도 왠지 든든합니다.평중마는 운동 후 회식보다 달리기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 전성기 때는 운동 끝나고 “짠” 한잔하는 시간이 자연스러운 문화였다고 하더군요.지금도 그런 시간을 마다하지 않으시지만, 초대 방식이 늘 같습니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같이 저녁 드시고요.”거기까지만 말하고, 더 이상은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 그게 평중마입니다.2. 토요일 러너에서 수요 정모 러너까지맞벌이다 보니, 혼자 집안일을 할 와이프를 생각해서 ..
달리기에서 마라톤으로 가는 이유 _몸이 버티니, 삶도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도 달리는 거고, 달리기도 달리는 건데, 뭐가 그렇게 다를까?”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보통은 10km까지는 ‘달리기’, 10~20km는 ‘마라톤으로 가는 중간 단계’, 풀코스를 한 번 뛰면 ‘마라톤 초보’. 저도 딱 그 정도입니다.하지만 풀코스를 준비하며 느꼈습니다. 달리기와 마라톤의 차이는 단순히 ‘거리’가 아니라는 것.I. 달리기 시작30대 초반, 건강을 전혀 챙기지 않았던 시절.피부에 박스만 스쳐도 붉게 올라오고,주말엔 자도 자도 피곤하고,감기는 두 달 넘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운동해야겠다 결심하고 아이들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습니다.II. 3km 달리기겨울 밤, 어두운 운동장에서 10바퀴를 돌며 ‘뛴 척’ 하던 시절. 3주쯤 지나니 밤새 괴롭히던 감기가 사라졌습니다.안양천으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