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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 - '오만가지 생각'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 30km도 못 가서 발목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완주 못하면 와이프한테 뭐라 하지, 둘째한테 뭐라 하지. 포기할 수 없는 오만가지 이유가 떠오른 순간, 먼저 가시라고 했던 회장님이 저 멀리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3편'오만가지 생각' I. 10km 통과 10km를 통과하면서 그 기분 좋음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다리도 쌩쌩하고, 마음도 든든히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무리하지만 말자.''부상이 오면 바로 지옥이니,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절대 무리하지 말자.' 이전 흥타령 울트라에서 다리 부상으로 4시간 30분 동안 숫자 1부터 100까지 수백 번을 되뇌이며 걸어갔던 마지막 20km. 그 힘듦을 알기에, 마음은 들떴지만..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_ '기분이 엄청 좋아요'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기분이 엄청 좋아요!!'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막히는 차, 정문 1km 앞 환복, 출발선에서 찍은 사진 한 장. 그리고 출발 직후 만난 벚꽃길에서 가장의 무게도, 중압감도, 불안감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던 그 순간. 왜 또 울트라를 뛰는지, 그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I. 막히는 차 차 타고 가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생각보다 차가 엄청 밀렸습니다. 원래는 근방에 가서 식사 후 여유롭게 환복하고 준비하자고 했으나,휴게소에서 급하게 점심 먹고 바로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대회장이 가까울수록 차가 도무지 갈 생각을 하지 않고,결국 정문 1km 앞에서 주차하고 환복했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부상 없이 뛰고 싶은 마음에,이제껏 한..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1편 _ '아 짜증나' 작년 100km 울트라 마라톤에서 얻은 부상으로 꽤 오랜 시간 고생했습니다. 다시는 안 할 것 같았던 그 고통을 왜 또 찾게 되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부상 회복 후 겨우 다시 서게 된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에 대한 기록중 1편입니다.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1편 _ '아 짜증나' ···I. 두 번째 100km 도전작년 9월, 천안 삼거리 흥타령 마라톤 100km.45km 지점에서 왼쪽 발바닥 부상이 생겼고,아픈 발바닥을 감싸려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다 보니77km 지점에서 결국 오른쪽 무릎마저 망가졌습니다. 양 다리에 이상이 생기니 걷는 것조차 죽을 지경이었고,4시간 넘게 억지로 걸어 겨우 Finish Line을 통과했습니다. '어떻게 집에 가지!!'택시에 올라타고 내리는 것조차 마음대로 ..
50대, 경력 30년, 입사 2주 만에 그만둔 이유 현실은 아니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해봤다. 사람 관계가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 50대, 경력 30년, 입사 2주 만에 그만둔 이유와이프가 겪은 1주일간의 이야기, 그리고 옆에서 지켜본 남편의 마음···직장 그만둔 지 1년이 안 된다. 몸도 마음도 지쳐 퇴사했지만,대학생인 첫째, 고등학교 2학년인 둘째,돈 들어갈 게 한두 푼이 아니다. 요즘 경기 때문에 그런지남편 수입만으로는 불안하다.그렇게 하루에 하나씩만 이력서를 넣어보기로 했다.···한참때는 바로 연락이 왔지만,1~2주가 가도 연락 오는 데가 없다. 한두 달을 그렇게 보내다,마지막 받은 연봉을 삭제해 보았다.이후부터 그나마 연락이 뜨문뜨문 오기 시작한다.···그렇게 면접을 보고,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사장님이 좀 이성적인 분 같고,입사가 결정되..
청남대 울트라 100km 전 마지막 LSD 훈련 두 번째 울트라 100km 도전을 앞두고, 마지막 55km LSD를 달렸다. 왜 뛰는지도 모르면서 또 뛰러 나간 이유를 이 글에서 찾아봤다. 거리55.01km총 시간5:56:06평균 페이스6:28/km평균 심박수135bpm청남대 울트라 100km 전 마지막 LSD 훈련I. 풀코스 말고 왜 울트라?이번이 두 번째 울트라 마라톤 도전이다. 6개월 전, 첫 번째 도전에서 겨우 완주하긴 했지만부상으로 3~4달을 고생했다. 간혹 이런 질문이 온다."왜 그렇게까지 뛰는 거예요?" 나도 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내가 도대체 왜 뛰는 거지?' 뛰고 나서도.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다음 울트라를 신청하고 나서도. '왜 그 힘든 걸, 또 부상당할지 모르는 걸 왜 또 하려는 거지?' 한 번도 제대로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이 ..
[20편] AI 시대, 성실함의 배신 — 이번엔 당하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달리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던 거다. 성실함이라는 엔진은 훌륭했지만,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있었던 거다. 이번엔 당하지 않을 것이다. [20편] AI시대, 성실함의 배신 — 이번엔 당하지 않을 것이다4050 직장인의 AI 시대 생존 질문 · 시리즈 20편 · 1편부터 19편까지, 그 고민의 끝에서···나는 참 멍청하게 살았다.자책이 아니다. 마흔 중반에 마주한 차가운 현실 자각이다.20년 동안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실함이라는 밧줄만 붙잡고 살았던 한 가장의 뒤늦은 고백이다.···I. 얄미웠던 동료들이 옳았다예전엔 그런 사람들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회사 일은 딱 욕먹지 않을 만큼만 하면서,점심시간에 부동산을 보러 가거나 구석에서 주식 창을 켜두던 동료들.속으로 늘 혀를 찼다. "회사 ..
[19편] AI 시대, 4050 직장인의 생존법, 수익보다 중요한 한 가지 "매일 애드센스를 확인하며 실망하지만,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18편까지 AI 생존 구조를 외쳤던 제가 깨달은 진짜 성과는 수익이 아니었습니다. 지옥 같던 출근길을 바꾼 '감정의 변화'와 우리를 버티게 하는 한마디에 대한 기록입니다." [19편] AI 시대, 4050 직장인의 생존법, 수익보다 중요한 한 가지4050 직장인의 AI 시대 생존 질문 · 시리즈 19편 · 우리는 무엇을 위해 버티는가···솔직하게 말하겠다. 18편까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던 나에게 누군가 묻는다. "그래서, 당신은 뭐가 달라졌나? 수익이 생겼나?"내 답은 "아직 아니다"이다. 수익도, 명확한 확신도 아직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치 영어를 처음 배울 때와 같다. 아무리 단어를 외워도 문장은 들리지 않고, 누..
[18편] AI 시대 생존 전략 — 나는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라 구조를 만들고 있다 나는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다. 나를 먹여 살릴 구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노동은 내가 멈추면 멈추지만, 구조는 내가 쉬어도 돌아간다.[18편] AI 시대 생존 전략 — 나는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라 구조를 만들고 있다4050 직장인의 AI 시대 생존 질문 · 시리즈 18편 · 버티는 것도 전략이다사업할 사람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한다.나는 그 떡잎이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며 직장생활만 열심히 했다. 40 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열심히 하면 먹고사는 문제는자연스럽게 흘러갈 거라 믿었다. 하지만 40 중반이 되면서지금 직장 말고 갈 곳이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다. 이 현실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든다.말도 안 되는 상사의 요구를 참아야 하고.지금 이곳에서 버티려면내가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