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을 오래 하다 보면 이상한 걸 하나 깨닫습니다.
러닝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종아리가 굵은 사람보다 얇은 사람.
상체가 균형 잡힌 사람보다 빈약해 보이는 사람.
하얗고 기름진 얼굴보다 까무잡잡하고 주름 많은 얼굴.
우린 그들을 한마디로 이렇게 부릅니다.
"없어 보여."

우리 동호회에도 1년 만에 "없어 보여."를 달성한 회원이 있습니다.
며칠 전, 밥을 먹다가 이 얘기를 와이프에게 했습니다.
"나도 언제쯤 없어 보일까?"
와이프가 절 한번 보더니,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뭘 없어 보여."
"원래 없는데."
· · ·
아...
그러네...
원래 없지...
...
언제쯤...
살림이 펴려나...
그러네...
원래 없지...
...
언제쯤...
살림이 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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