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공감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만 빠진 회사 단톡방 I. 나만 빠진 회사 단톡방세무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한 여자분의 이야기다.회사에는 1팀과 2팀이 있었고,그녀는 1팀 팀장이었다. 이야기는 그녀의 시점이다. 출산휴가 3개월을 마치고회사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갑자기 이런 말을 들었다. “팀장님은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요?” “어…?” “팀장님만 빼고2팀 팀장이 단톡방을 만들었었어요.주로 팀장님 흉보는 방이었어요.” 잠깐의 정적. “지금 왜 그걸 말해 주는 거야?” 그러자 팀원이 말을 이었다. “팀장님 출산휴가 동안2팀 팀장이랑 일해보니까일 많다고 울기만 하고…결국 그 일들을 저희가 나눠서 다 하고 있더라고요.” “팀장님은 앞에서 뭐라 해도본인이 일 제일 많이 했고,저희 일까지 챙겨서빨리 마무리해 주셨잖아요.. 대기업 임원 출신이 중소기업에 오면 벌어지는 일 20년 가까이 다닌 회사였다. 어려웠던 시기에는 매입 대금 지급일만 다가오면독촉 전화를 감내해야 했다. 그 시간을 버텨내고,회사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신사업 이야기도 오가고,숨을 고를 여유가 생겼다고 느끼던 시점이었다.그때, 대기업 임원 출신이 우리 회사에 들어왔다. 모두가 기대했다.뭔가 다를 거라고,분명 배울 게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I. 새로 영입된 고액 연봉의 임원대기업에서 높은 직급,혹은 간부였던 사람들이임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회사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식이 바뀌었고,없던 업무가 늘었고,회의는 눈에 띄게 많아졌다. 사장님과 바로 하던 회의는어느 순간‘어떻게 사장님과 회의할지’를 논의하는A임원과의 사전 회의로 바뀌었다. 실무로 바쁜 와중에도A임원이 말한.. 직언을 했을 뿐인데, 자리가 사라졌다 갑자기 팀에서 제외된 A차장같이 근무했던 분의 이야기입니다.갑작스러운 배제A차장은 제품 매니저(Product Manager)였다.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었고,주말에도 혼자 출근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분이었다. 1주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통보를 받는다.지금 팀에서 제외. 그리고자질구레한 서류 업무를 모아 놓은신생 파트를 맡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 어떤 사전 통보도 없었고,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A차장은그저 어리벙벙할 뿐이었다.A차장의 직언은 왜 시작되었을까A차장은 개발팀 소속 PM으로,사실상 팀의 실질적인 2인자였다.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에늘 고민이 많았다. 문제는 분명해 보였다. 프로젝트는 산발적으로 진행되지만제대로 마무리된 건 거의 없었고, 인원은 .. 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진짜 이유 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진짜 이유퇴사를 이야기하면대부분의 팀장은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처음에는 걱정하는 듯 말을 건네고,조금 지나면 관계가 미묘하게 변합니다.그 과정을 몇 번 겪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이유가항상 직원 개인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요.팀장이 퇴사를 말리는 단계1단계 : 부드러운 만류먼저 퇴사 이유를 묻습니다.불만이 있다면 개선해 보겠다고 이야기하고,조금만 더 고민해 보자며 시간을 요청합니다.“이번 주까지 한 번 더 고민해 보고,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이야기하자.”이 단계에서는 아직 관계가 부드럽습니다.2단계 : 퇴사일 미루기다음 미팅에서도 퇴사 의사가 확고하면,이번에는 퇴사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 달라고 요청합니다.아직 인사팀에는 신규 인원 충원을 요청하지 않습니다.그.. 45살, 11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둔 이유 40대가 되면, 회사 일이 힘들어도 쉽게 털어놓지 못합니다.괜히 가족을 불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이 나이에 그 정도도 못 버티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저 역시 그렇게 몇 달을 혼자 버티다가,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11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이유45살에, 11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왜 그만두게 되었는지, 제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 보려 합니다.30대에는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가끔 와이프에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하지만 40대 중반이 되니,괜히 걱정할까 봐 아무 말도 못 하겠더군요.혼자서 약 3개월을 끙끙 앓았습니다.그 시간이 쌓이다 보니얼굴에도, 행동에도 티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결국 참다 못한 와이프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그만두세요. 그렇게 해서 사람이 살겠어요?”대신 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