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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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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의 고민 3 — 괜히 추월했네 러닝을 하다 보면 저 멀리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 사람이 보입니다. '추월 할 수 있겠는데' · · ·앞사람과의 거리가 조금씩 줄어듭니다.'가볼까.'잠깐 몸 상태를 슬쩍 확인합니다. 다리는 괜찮은지.호흡은 어떤지.'조금만 더' 살짝 왼쪽으로.숨소리는 최대한 조용하게.힘든 티 내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추월 성공.· · ·그런데...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속도를 줄일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추는 순간,'무리해서 추월했구나.'들킬 것 같거든요. 그래서추월했던 그 속도를 유지합니다.얼굴은 울그락불그락.뒷모습만큼은 끝까지 여유로운 척.'원래 이 속도인데요?'· · ·1km쯤 달렸을까.'이 정도면 됐겠지.'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봅니다....눈이 딱 마주칩니다.'뭐야... 왜 아직도 따라오는 거야' '아....
러너의 고민 2 _ "화이팅" 동호회에서 달리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있다. 혼자 달릴 땐 왜 그게 이렇게 어려울까. 동호회에서 달리다 보면,마주 오는 다른 동호회와 가끔 마주친다.누군가 먼저 외친다."화이팅!"그러면 저쪽에서도"화이팅!"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 ·혼자 달릴 땐 다르다.딱 봐도 오래 뛴 러너가 반대편에서 달려온다.속으로는'화이팅.'입은 끝내 열리지 않는다.· · ·또 어떤 날은정말 힘들게 버티며 뛰는 사람이 보인다.얼굴만 봐도 안다.오늘이 쉽지 않은 날이라는 걸.속으로는'조금만 더... 화이팅.'입은 또 끝내 열리지 않는다.· · ·그냥한 번 뻘쭘하면 되는 일인데.그게 참 어렵다.· · ·10년째 달리는데도,아직도화이팅 한마디를속으로만 한다.
AI 활용 #1 | 나만의 마라톤 훈련표 만들기 마라톤 대회에서 몇 시간 안에 들어오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달리고는 있지만 제대로 달리고 있는지 불안합니다.누군가 내 수준에 맞추어서, 대회까지 자세히 훈련 일정을 짜 주면 덜 불안할 텐데,,, 그게 가능한 요즘이네요.▶ 훈련표 이미지 삽입위 사진처럼 개인용 훈련표를 만들고 싶으시면, 이 글을 읽고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지금 달리기 수준만 입력하면 1~2분 안에 본인만의 훈련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ChatGPT, Gemini, Claude.같은 정보를 넣었는데, 결과는 전부 달랐습니다.Sub4를 목표로 정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지금부터 어떻게 훈련해야 하지?"현재 기록은 4시간 24분.주간 훈련량은 약 90km.목표 대회는 10월 중순.하지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속도때문..
아침 달리기 6주차 달라진 것들 6주째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다. 달라진 건 기록이 아니었다.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못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나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아침 달리기 6주차, 달라진 것들. 6주째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다.오늘 가민을 열어보니 최근 4주 거리가 326km를 넘겼다. 처음으로 4주 300km다.그런데 솔직히, 그 숫자가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달리기 실력이 늘었는지도 모르겠다.몸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도 아니다.그런데 분명 달라진 게 있다.3주차 글에서 나는 아침이 문제가 아니라 저녁이 문제였다고 썼다.6주가 지나고 보니, 달라진 건 기록보다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다대학교 때 공장에서 박스 포장 알바를 한 적이 있다.그때는 몸이 힘들어서 힘든..
"Sub4를 위해 정말 인터벌이 필요할까?" 풀마 4:24 주자가 데이터로 찾아낸 Sub4의 최소 조건. 8,945명 메타분석과 119,452명 Strava 데이터가 말하는 진짜 훈련법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처음 달릴 때는, '에이 내가 어떻게 풀코스를,,, 근데, 달리기를 넘어 마라톤으로 접어들면'Half도 해봤고, 32km 대회도 괜찮았으니, 첫 풀코스는 Sub 4정도 해봐야지'물론 주변에 얘기하진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4시간 완주를 목표로 한다. 그렇게 도전한 첫 풀코스20km까지는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점점 힘들어지면서, 30km를 넘는 순간, 억지로 페이스를 유지하려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제서야 남들이 얘기하는,'풀코스 달려봤어? 풀코스는 또 달라'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된다.많은 러너들이 목표로 삼지만, 생각보다 달성하기 ..
[AI 23편] 넥서스 1 책에서 찾은 내가 달리는 이유 나는 왜 달리는가요즘 《넥서스》를 읽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말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돈도 이야기다. 국가도 이야기다. 종교도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믿으면, 그 믿음은 사실이 되고, 결국 현실이 된다고 한다.책을 읽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매일 하는 걱정도 이야기가 아닐까?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가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생각속으로 찾아올 때가 있다."앞으로 수입이 없어지면 어떡하지?"그 문장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엄청난 불안 속으로 밀어넣는다. 그런 날은 집에 가기가 무서워진다. 그 불안이 와이프한테까지 전염되고, 혹시 얘들도 이런 나의 성격을 배워서 나중에 힘들어 할까봐.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아침 달리기 3주차 3주째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적응하기는커녕, 매일 피곤하기만 합니다. 문제는 아침이 아니었습니다. 저녁이 문제였습니다. 왜 우리는 알면서도 늦게 자는 걸까요? 심리학에는 이미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Revenge Bedtime Procrastination" 아침 달리기 3주차, 피곤 모드 탈출을 위한 솔직한 기록입니다.I. 3주차가 되어가는 아침 달리기저녁에는 잠들기가 힘들고, 아침에는 5분만, 10분만 하면서 눈만 감으면 그렇게 순식간에 잠드는지.딱 그 반대면 아침 달리기가 쉬워질 텐데.20여 일 동안 4일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습니다.아직도 아침 달리기가 적응이 안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저녁 달리기에 비해 아침 달리기는 힘차게 달리기보다 조깅으로도 벅찬..
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 달릴 시간도 없는데 보강운동까지? 그렇게 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2년간 부상을 반복하고 나서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기록보다, 마일리지보다, 먼저 챙겨야 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무시했던 보강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I. 달릴 시간도 없는데 보강운동을?1km도 못 달리던 내가 5km를 넘어, 10km 정도 달리게 되면, 그때 '이 정도면 나도 러너 아닌가' 그렇게 느끼는 거 같습니다.이런 저런 영상을 찾아보다, 처음으로 [보강 운동]이라는 용어를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됩니다.'아니, 옷 입고 나가서 10km 달리고 집에 다시 오면 1시간 30분 정도는 훌쩍 가는데, 달리기 말고 보강운동까지?? 달릴 시간도 없는데,,,'그렇게 [달리기 보강 운동]은 내 루틴에서 멀어졌습니다. · · ·II. 부상은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