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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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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100km 도전 결심 풀코스에서 찾아온 부상, 그리고 6개월의 공백.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걱정이 따라붙었습니다.그럼에도 다시 목표가 필요했고, 다시 체력이 필요했고, 다시 ‘나’가 필요했습니다.완벽하지 않아도, 두렵더라도—지금 다시 한 번 풀코스와 100km 울트라를 향해 나아가는 이유를 기록합니다. I. 부상 후 다시 도전하는 풀코스1. 첫 풀코스, 첫 부상32km도 잘 뛰고, 대회 전에 LSD도 무리 없이 해냈습니다. 그러다 맞이한 작년 9월 공주 마라톤 42km.풀코스는 처음이었지만 괜찮은 페이스로 들어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난생 처음 겪은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 10km를 절룩거리며 들어왔습니다.부상은 6개월 넘게 이어졌고, 한때는 “달리기 그만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조금씩 좋아지면..
왜 37km인가? 마라톤 동호회 자원봉사 포인트 & 준비물 체크 마라톤 37km 응원 포인트가장 힘든 구간에서 만나는 가장 따뜻한 순간.🏃‍♂️ 왜 하필 37km인가풀코스 42.195km. 그 중에서도 러너들이 가장 크게 흔들리고, 가장 많이 포기하고 싶어지는 지점은 바로 37km입니다.이 구간부터는 다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달립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피로보다, ‘이제 정말 못 가겠다’는 마음과 싸우는 시간이죠.그래서 이번 JTBC 마라톤에서, 우리는 37km 지점에서 동호회 러너들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를 응원하기 위해 서 있는 것도 결국 마라톤의 또 다른 완주이니까요.🌟 37km가 특별한 이유마라톤을 뛰어본 사람들은 압니다. 21km가 ‘하프’가 아니라는 것을. 32km를 넘는 순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것을.속도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몇 ..
안양 삼막사 철탑 달리기 코스 I. 안양 삼막사 철탑 코스 소개중앙 공원에서 시작해서, 안양천을 따라 서울 방향으로 가다, 안양예술공원 방향으로 틀어, 경인교대에 도착합니다. 경인교대 정문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삼막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언덕 코스가 시작됩니다. 주차장부터 삼막사 절까지 끝날 거 같은데 또 언덕이 보이고,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삼막사 절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만, 절 왼쪽 방향으로 시멘트로 만들어진 임도가 이어집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멘트를 밟고 또 밟아도 철탑은 계속 멀게만 보이고,,, 밟기를 포기할 무렵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중앙공원에서 삼막사 철탑 왕복은 대략 27km, 3시간 코스입니다. 고도는 525meter. 현장의 생생함은 아래 비디오 참조하세..
마라톤 부상, 5개월 회복기와 다시 달리기까지 요약:JTBC 마라톤, 서울마라톤, 하프·풀코스를 준비하는 러너라면 꼭 알아야 할 부상 회복 경험담입니다. 장경인대건염으로 5개월 넘게 고생했던 실제 사례를 통해 ‘언제쯤 다시 뛰어야 하는가’,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가’를 공유합니다.핵심 메시지: 장경인대건염은 ‘조급한 달리기’가 회복을 늦춥니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러닝을 중단하고 대체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세요.🩵 마라톤 부상,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만든 긴 시간마라톤 finish line에 있다 보면, 눈에 보이는 그 곳을 한번에 가지 못하고, 부상으로 잠깐 멈추었다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처럼 사후 대처를 잘못해 5개월이 지나서도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진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작년, 첫 풀코스를 뛰던 중 장경인..
고구려마라톤 2025 참가 후기 조용조용, 대면대면 평촌 중앙 마라톤 클럽평촌 중앙 마라톤 클럽, 평중마. 처음엔 조금 조용하고, 서로 대면대면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 사이”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1. 세 분의 수문장고문님, 하늘님, 회장님. 세 분만 떠올려도 왠지 든든합니다.평중마는 운동 후 회식보다 달리기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 전성기 때는 운동 끝나고 “짠” 한잔하는 시간이 자연스러운 문화였다고 하더군요.지금도 그런 시간을 마다하지 않으시지만, 초대 방식이 늘 같습니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같이 저녁 드시고요.”거기까지만 말하고, 더 이상은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 그게 평중마입니다.2. 토요일 러너에서 수요 정모 러너까지맞벌이다 보니, 혼자 집안일을 할 와이프를 생각해서 ..
달리기에서 마라톤으로 가는 이유 _몸이 버티니, 삶도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도 달리는 거고, 달리기도 달리는 건데, 뭐가 그렇게 다를까?”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보통은 10km까지는 ‘달리기’, 10~20km는 ‘마라톤으로 가는 중간 단계’, 풀코스를 한 번 뛰면 ‘마라톤 초보’. 저도 딱 그 정도입니다.하지만 풀코스를 준비하며 느꼈습니다. 달리기와 마라톤의 차이는 단순히 ‘거리’가 아니라는 것.I. 달리기 시작30대 초반, 건강을 전혀 챙기지 않았던 시절.피부에 박스만 스쳐도 붉게 올라오고,주말엔 자도 자도 피곤하고,감기는 두 달 넘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운동해야겠다 결심하고 아이들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습니다.II. 3km 달리기겨울 밤, 어두운 운동장에서 10바퀴를 돌며 ‘뛴 척’ 하던 시절. 3주쯤 지나니 밤새 괴롭히던 감기가 사라졌습니다.안양천으로 자리..
언덕, 산악 달리기 훈련 좋은 점 3가지 달리기는 꾸준해도, 성장은 가끔 멈춥니다.그럴 때 언덕은 러너를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더 강한 근력, 흔들리지 않는 지구력, 부상에 강한 몸.언덕 달리기에서 얻을 수 있는 3가지 좋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언덕·산악 달리기 훈련의 3가지 좋은 점 걷기도 힘들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천천히 뛰고 있고,그렇게 5km를 쉬지 않고 달렸다는 뿌듯함도 루틴이 되고,10km를 넘어 “달리기 해요”라는 말이 “아직 초보지만 마라톤 해요”로 바뀔 때쯤,꾸준히 달려도 실력이 늘지 않아, 훈련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산을 뛰어야 하나?근력 보강 운동을 해야 하나?인터벌 훈련을 해야 하나?인터벌은 혼자 하기 너무 힘들고, 근력운동은 쉽게 손이 가지 않더군요.그래서 선택한 것이 언덕·산악 달리기입니다.언덕·산악 달리기..
첫 마라톤 풀코스 1 _ 신청 회원수가 많지는 않지만 마라톤 경력이 많으신 형님^^들께서 이끌어 주는 평중마(평촌중아공원마라톤)에 가입한 지 6개월 정도 됩니다.  '굳이 동호회까지 들어야 하나? 혼자 운동하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뛰다 말다 10여 년! 회원분들과 같이 뛰고 나서, '진작에 동호회에 들걸'  후회를 했죠. 관련 글은 하기 참조하세요. 혼자 달리기 VS 같이 달리기 (tistory.com) 달리기가 단순 운동이 아닌, 취미가 되어가는 요즘이고,살아가면서 취미가 있다는 건 직장이 전부인양 생각했던 저에게 큰 의미가 되더군요. 상사 욕하면서 술 퍼먹던 저였는데,, 상사 욕할 시간에 빨리 퇴근해 달리고 싶다는,, 건전한 생각?? I. 어찌어찌 신청한 마라톤 풀코스1. 풀코스에 대한 긴장감 - 초창기 때 열심히 달리시는 마초(..